피부건조증, 건조한 날씨로 고생하는 당신의 피부, 이제 제대로 관리해보세요
가을 겨울만 되면 괴로워지는 우리 피부, 도대체 왜 그럴까요?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땅김을 느끼고, 팔다리가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는 경험 있으시죠? 특히 정강이 부분이 마치 생선 비늘처럼 갈라지면서 가려운 느낌이 든다면, 바로 피부건조증의 신호입니다.
요즘 같은 추운 겨울철에는 실내 난방으로 인해 습도가 급격히 떨어져요. 온도가 1도 상승할 때마다 습도는 2~3% 이상 떨어지기 때문에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빨래를 널거나 가습기를 사용해 최소습도를 30%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이 강조하고 있어요.
피부건조증 vs 아토피, 헷갈리지 말아요!
많은 분들이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우면 무조건 아토피라고 생각하시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예요.
피부건조증의 특징
- 피부 표면 지질 감소와 더불어 천연 보습 성분의 감소로 인해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고 울긋불긋해지며 가려움증이 생기고, 심할 경우 갈라지는 피부 질환
- 주로 정강이, 팔, 등 부위에 나타남
- 겨울철에 특히 심해짐
아토피 피부염의 특징
-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 습진 질환
- 주로 팔꿈치, 무릎 뒤쪽 같은 접히는 부위에 발생
-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음
잘못된 피부 관리 상식들, 이제 그만!
루머 1: “피부가 건조하면 뜨거운 물로 목욕해야 촉촉해진다”
사실: 완전히 잘못된 정보입니다! 가급적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정도의 물을 사용하면 피부를 보호하는 피부장벽 기름막 성분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서울아산병원에서 발표했어요.
루머 2: “로션을 많이 발라야 보습이 잘 된다”
사실: 로션보다는 크림 형태의 보습제가 훨씬 효과적이에요. 세라마이드 성분이 함유된 보습제는 피부 장벽을 재생하는 데 도움을 주어 아토피 증상 개선에 효과적합니다.
루머 3: “건조한 피부에는 목욕을 자주 하면 안 된다”
사실: 이것도 잘못된 생각이에요! 목욕은 아토피피부염에서 피부에 부착된 자극물질이나 감염원과 같은 악화요인을 제거하는 긍정적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올바른 방법으로 목욕하고 보습제를 적절히 써준다면 매일 목욕을 권한다고 전문가들이 말해요.
습도 저하가 우리 피부에 미치는 무서운 영향(피부건조증)
겨울철 실내 습도가 낮아지면 우리 피부에는 정말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요.
1. 피부 장벽 파괴
아토피피부염은 피부 장벽 기능 저하가 먼저 발생해서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고 하는데, 낮은 습도는 이 장벽을 더욱 약하게 만들어요.
2. 수분 손실 가속화
겨울에 대기 중 습도가 낮은 탓도 있지만, 찬 공기가 피부의 지방샘과 땀샘을 위축시켜 체내에 수분이 머금는 걸 어렵게 해요
3. 염증 반응 증가
건조한 환경은 피부의 면역 반응을 과도하게 활성화시켜 가려움증과 염증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전문가가 추천하는 가을 겨울철 피부건조증 관리 비법
🛁 올바른 목욕법
- 물 온도: 미지근한 물 (38-40도)
- 시간: 1일 1회 20분 정도 미지근한 물로 통 목욕을 하고, 톡톡 눌러 물기를 닦은 뒤 곧바로(3분 이내) 처방된 치료 약이나 보습제를 발라 건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
- 세정제: 약산성 클렌저 사용
💧 보습제 사용법
- 타이밍: 목욕 후 3분 이내 발라야 효과 최대
- 횟수: 하루 3회 이상, 6시간마다 한 번씩 바르는 것이 아토피 피부염 증상 예방에 효과적
- 성분: 세라마이드 함유 제품 선택
🏠 실내 환경 관리
- 온도: 실내 온도는 너무 따뜻하지 않게 관리하면서 겨울철 적정온도인 20도 내외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습도: 실내 온도는 너무 높지 않게 유지하고, 습도를 40%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부위별 피부건조증 집중 관리법
📍 특히 건조한 부위 (팔꿈치, 무릎 뒤)
목욕 후 전신 보습은 기본이며, 특히 팔꿈치, 무릎 뒤쪽, 손가락 사이 등 건조함이 심한 부위는 1일 3~4회 덧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 습기가 찬 부위 (겨드랑이, 사타구니)
연고보다는 로션이나 스프레이 타입이 더 적합해요.
📍 얼굴과 목 부위
얇고 민감한 부위이므로 순한 성분의 제품을 선택하세요.
피부건조증 대비 생활 속 실천 가능한 팁들
👔 의복 선택
- 재질: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은 합성섬유보다는 표면이 부드러운 면 소재가 적합
- 세탁: 세제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구기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나 정신적 긴장 상태는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므로 적절한 휴식과 운동이 필요해요.
✂️ 손톱 관리
손톱이 길면 긁은 후 피부손상이 더욱 심해져 2차 감염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손톱은 항상 짧게 깎는 것이 좋다
언제 전문의를 만나야 할까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 가려움증이 심해서 잠을 못 잘 정도
- 피부에 상처가 생기고 진물이 나는 경우
- 시중 보습제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 온몸으로 증상이 퍼져나가는 경우
마무리: 건강한 피부를 위한 약속
가을 겨울철 심해지는 아토피피부염 증상을 완화하려면 건조한 환경을 최대한 피하고 보습제로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피부건조증과 아토피는 하루아침에 좋아지는 것이 아니에요. 꾸준한 관리와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한 케어가 가장 중요합니다. 잘못된 루머에 휘둘리지 마시고,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며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라요!